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월 13일(화) 오후 5시,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,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및 회장단,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및 도내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, 「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․경북 상공인과의 간담회」를 개최했다.
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“내수부진과 수출둔화로 자동차 업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”면서 “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애로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”고 밝혔다. 아울러 “위기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만드는데 다 같이 노력하자”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.
이어서 대구상공회의소로 이동하여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는 대구․경북지역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. 경주지역 한 자동차 부품 대표는 “현대차의 판매부진으로 최근 두달 동안 2차 협력업체 수십개가 부도에 처했거나 부도 위기에 놓여있다”면서 경주 제조업체 중 70% 가량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경제가 위기임 셈“이라고 밝혔다.
이 기업인은 “여기에 현대차 춘투까지 겹치게 되면 본의 아니게 매출이 급감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까지 발생한다”고 말하고, “이러한 업체들에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”고 건의했다.
구미지역 한 기업인은 “중대형 기업이 밀집해 있는 구미는 ‘사업용 도시가스 요금’이 2~3차 제품의 원가상승을 초래해 지역경기까지 흔들고 있다”고 하소연했다.
이 기업인은 “중소제조업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원자재가격 안정만큼은 꼭 필요하다”면서 “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하와 함께 개별소비세를 면제해 달라”고 당부했다. 현행 산업용 요금은 가정요금을 100으로 할 때 85에 이르는 수준으로 미국(60), 영국(48), 프랑스(46), 일본(31) 등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상태이다.
대구지역의 한 기업인은 “우리의 법인세율이 홍콩, 싱가폴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”고 주장했다. 그는 또 “지방경제 지원을 위해 해당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경영에 전념해 온 10년 이상의 지방기업에는 법인세율 추가 인하 등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할 것”으로 주장했다.
이외에도 지역 기업인들은 △신용보증제도 개선, △ 지역 주택시장 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 △ 조성계획중인 김천 어모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△ 중소기업에 대한 노사안정 기금 지원 △법인의 농지소유 제한 완화 등 14건의 개선과제를 내놨다.
대한상의는 이번 방문으로 “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,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심각하 상황”이라면서 “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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